로드샵 vs 고가 썬크림, 성능 차이 있을까?
썬크림, 매일 바르는데 어떤 걸 써야 할지 고민되죠. 특히 1만 원 이하 로드샵 제품과 5만 원 이상 고가 브랜드 사이에서 망설이는 경우 많습니다. 가격만큼 효과 차이도 있을까요? 이 글에서 성분, 자외선 차단력, 사용감까지 직접 비교해 드립니다. 비싼 게 꼭 좋은 건 아닙니다. 숫자와 근거로 정리해드릴게요.
성분: 비싸다고 안전하지 않다
썬크림 가격은 성분 + 브랜드 비용에서 나옵니다. 고가 썬크림은 특허 성분, 항산화 추출물 등 부가 성분이 포함된 경우가 많고, 로드샵 제품은 단가 낮춘 기본 성분 중심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가격보다 ‘내 피부에 맞는지’입니다. 실제로 로드샵 제품에도 징크옥사이드, 티타늄디옥사이드 같은 무기자차 성분 잘 들어가 있고, 유기자차도 기준치 내에서 안전하게 설계된 제품이 많습니다. 반대로 고가 제품 중에도 향료, 실리콘, 알코올 같은 민감성 피부엔 자극이 될 수 있는 성분 포함된 경우 적지 않습니다.
✅ 팁: ‘EWG 그린등급’, ‘무향료’, ‘논코메도제닉’ 문구가 있는지 확인하세요.
✅ 추천 앱: 화해(성분 분석용)
차단력: 수치는 같고, 효과는 습관에서 갈린다
SPF 50+, PA++++ 제품은 로드샵, 고가 구분 없이 거의 기본입니다. SPF는 자외선B, PA는 자외선A 차단력인데, 이 수치는 국제 기준에 따라 검증됩니다. 차이는 ‘얼마나 잘 바르느냐’입니다. 정량 기준은 얼굴에 0.8g 이상, 하루 2~3회 재도포. 고가 썬크림을 아껴 쓰면 차단력은 의미 없습니다. 오히려 로드샵 제품을 넉넉히 자주 바르는 게 더 효과적입니다.
✅ 차단력 공식: "고가 제품 × 소량 사용" < "저가 제품 × 충분한 사용"
✅ 재도포 알림 꿀팁: 스마트폰 타이머 3시간 설정
사용감과 부가 기능: 체감은 고가 쪽 우세
여기서는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고가 썬크림은 발림성, 밀착력, 백탁 최소화, 흡수력에서 우위. 메이크업 베이스나 톤업 효과까지 있어 멀티 기능으로도 사용됩니다. 패키징이나 향도 프리미엄 제품답습니다. 반면 로드샵 제품은 ‘딱 기능 중심’. SPF, PA 기준 충족하고, 유분 조절이나 민감성 대응 기능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습니다. 최근엔 로드샵에서도 톤업, 가벼운 사용감, 남성 전용, 아기용 등 다양화되고 있어 선택 폭이 넓습니다.
✅ 고가 제품 장점: 사용감 좋고, 올인원 제품 많음
✅ 로드샵 장점: 가성비 뛰어나고, 부담 없이 듬뿍 사용 가능
썬크림은 매일 바르는 제품입니다. 가격보다 내 피부와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제품을 찾는 게 핵심입니다. 고가 썬크림은 사용감과 부가기능 면에서 우수하지만, 로드샵 제품도 제대로 바르면 충분히 피부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사용량과 재도포 습관입니다. 한 가지 제품에 고정되지 말고, 실내용·외출용, 톤업 유무 등 상황에 따라 여러 제품을 병행해 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중요한 건 비싼 거 하나가 아니라, 꾸준히 잘 쓰는 것입니다.